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7회말 무사 1루에서 kt 최원준이 203호 안타를 기록하며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KT 위즈 최원준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새 역사를 썼다.
최원준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3안타를 추가한 최원준은 시즌 204안타를 기록,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2024년 세운 202안타로, 최원준이 이를 넘어섰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한 최원준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시동을 걸었다. 상대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02번째 안타를 쳤다. 스트라이크존 밑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걷어내며 안타를 만들어냈다. 완벽하게 떨어진 투구였지만, 최원준이 감각적으로 밀어쳤다. 선발 원태인도 헛웃음을 짓게 한 안타였다.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이.
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kt 최원준이 2루타를 치며 202번째 안타로 단일시즌 최다안타 타이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최원준은 7회 안타 한 개를 추가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3-0 볼카운트까지 가면서 볼넷 출루가 유력했던 최원준은 스트라이크 존 상단으로 들어오는 공 3개를 모두 커트해 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이후 7구 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또 기가 막히게 쳐내면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203번째 안타로 신기록을 작성한 순간이었다.
내친 김에 최원준은 8회 말 안타를 한 개 더 추가했다. 1사 만루 상황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은 상대 투수 홍원표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또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빠져나가는 볼을 감각적으로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204안타로 자신이 세운 최다 안타 신기록을 하나 더 경신했다.
전날(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안타로 KBO리그 세 번째이자, 국내 선수로는 두 번째(첫 기록은 2014년 서건창의 201안타)로 꿈의 200안타 고지를 밟은 그는 이튿날(7일) 안타를 2개 추가하면서 KBO리그 새 역사까지 썼다.
현재 최원준은 레이예스와 최다 안타 1위 경쟁 중이다. 레이예스도 같은 날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안타 2개를 기록하며 203안타를 작성했으나, 3안타를 때려낸 최원준과 격차는 벌어졌다. 최원준의 KT는 2경기, 레이예스의 롯데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이날 KT는 최원준의 2안타 및 신기록을 앞세워 삼성을 9-3으로 제압,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