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브 실망시키지 않았다. ‘더 커뮤니티2’가 마니아층을 만족시키는 완성도 높은 서바이벌로 또 한 번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9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하는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이하 ‘더 커뮤니티2’)은 각자의 필요에 따른 거래와 협상으로 오늘의 생존이 결정되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이다. 2024년 선보인 ‘더 커뮤니티: 사상검증구역’(이하 ‘더 커뮤니티1’) 이후 약 2년 만에 공개된 후속작으로, 시즌1이 이념, 정치, 젠더, 계급 등을 중심으로 개인이 미션을 수행했다면 시즌2는 서로 다른 자원과 권한을 가진 13명의 남녀가 4개 팀으로 나뉘어 생존과 상금을 위해 거래와 협상을 해야 하는 체제로 바뀌었다.
게임 위주의 서바이벌 예능 계보에서 ‘더 커뮤니티1’은 확고한 차별점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는데 ‘더 커뮤니티2’는 또 다른 결의 신선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시즌1이 내 사상과 신념은 무엇인가 토론하는 데 집중했다면, 시즌2는 자원의 불균형과 생존의 위태로움 속 개인의 신념과 공동체의 이익 중 무엇을 지킬 것인지 실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특히 딜레마적 상황 속에 놓인 참가자들이 시간이 갈수록 초반부 보여준 성향과는 전혀 반대되는 면모로 변해가는 과정이 ‘더 커뮤니티2’만의 재미를 만들었다. 시즌1 출신으로 유일하게 시즌2에 참가한 지니는 테스트에선 실리, 능력, 원칙을 중시하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 보였으나 후반부엔 가장 믿음직스럽고 공동체를 지키려는 성향을 보여줘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감을 얻었다. 탈락 후 “위선 떨지 마”라고 외치는 지니의 모습은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웨이브 각 팀을 구성하는 참가자들의 성향과 팀에 부여된 자원과 능력이 초반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맞게 되는 점도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참가자들은 화이트(6명), 블루(3명), 레드(3명), 블랙(1명)으로 나뉘는데 이 4개 팀은 각각 인원수도, 주어진 자원도, 부여된 능력도 다르다. 인원이 가장 많고, 자원으로 ‘보석’을 가진 화이트팀이 규모적으로 유리해 보이지만 머릿수만큼 생존에 필요한 ‘라이프’도 많이 필요해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하거나, 자원으로 ‘라이프’를 가장 많이 가진 블루팀이 팀 내 성향 차이로 갈등하다 결국 리더 피트가 나머지 팀원 2명을 탈락시키는 결과를 만드는 장면들이다.
성적도 고무적이다. ‘더 커뮤니티2’는 웨이브 주간 시청시간 전 장르에서 1위, 신규 유료가입 견인 지표에서도 공개 이후 5주 연속 전 장르 1위를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0월 1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르며 후반부까지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9일 최종회는 어떤 결말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