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샘 힐리어드의 41호포와 김현수의 역전포, 박영현의 세이브로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3연전을 싹쓸이했다.
KT는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승을 달렸다. 3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면서 KIA와의 3연전도 싹쓸이했다.
같은 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3-2로 제압하며 6연승을 달렸지만, KT 역시 연승을 달리며 3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정규시즌 매직넘버를 '5'까지 줄였다.
KT 박영현. KT 제공
이날 KT는 선발 소형준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불펜 손동현이 3실점하며 5-5 동점을 내줬으나, 김현수가 7회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IA는 5연패에 빠졌다. 3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지만, 같은 날 3연승을 달린 5위 두산 베어스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3과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김태군의 3점포와 나성번의 2안타로 분전했으나 뒷심이 붖고했다.
이날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최원준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KIA가 1회 말 1사 후 박재현과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역전했다.
KT도 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최원준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 후 안현민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선두타자 장성우의 안타와 류현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KT는 조대현의 안타와 장준원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2사 후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2를 만들었다.
KT 김현수. KT 제공
KT는 5회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41홈런을 기록한 힐리어드는 이 부문 1위 김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KIA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나성범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데 이어, 김선빈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KIA는 1사 후 터진 김태군의 3점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엔 김현수가 있었다. 8회 선두타자 최원준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KT는 김현수의 2점 홈런으로 다시 2점 차 리드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꿨다.
KT는 9회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김선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1사 3루 실점 위기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정운이 하주석을 투수 땅볼로 돌려 세우며 숨을 골랐다. 이후 KIA가 한준수를 대타로 내보내자 KT는 마무리 박영현에게 3연투를 맡겼다. 박영현이 3볼-1스트라이크에서 한준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