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2년 연속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최초 1200만 관중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빨라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도 눈앞에 다가왔다.
KBO는 1일 잠실, 대구, 문학, 광주 등 4개 구장에 총 7만8622명이 입장, 누적 관중 1206만959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1200만 관중 돌파는 684경기 만에 이뤄졌다. 기존 최단 기록이었던 지난해 703경기보다 19경기를 앞당겼다. 지난 9월 12일 1100만 관중을 넘어선 뒤 1200만 관중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경기 수 역시 58경기로, 전년도(60경기)보다 2경기 단축됐다.
올 시즌 KBO리그는 개막 14일 만에 역대 최단 기간 1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전반기에만 역대 최다인 763만3775명을 모았다. 100만 단위 관중 돌파(100만~1,200만) 12차례 모두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흥행 열기는 리그 전반으로 확산됐다. 10개 구단 중 7개 구단(LG, 한화, SSG, 삼성, 롯데, KIA, 두산)이 홈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특히 삼성(159만7050명)과 LG(150만3488명)는 나란히 홈 150만 관중을 돌파했고, 두산(148만3772명) 역시 15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역대 단일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삼성이 세운 164만174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46명으로, 역대 최고였던 2025시즌(1만7101명)을 웃돌고 있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2만3486명으로 선두를 달렸고 LG(2만2110명), 두산(2만1197명)이 뒤를 이었다.
관중 점유율과 매진 행렬도 독보적이다.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에 달한다. 치러진 684경기 중 약 47%인 319경기가 매진됐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2025년 331경기) 경신도 가시권이다. 홈 매진 순위에서는 삼성이 54회로 1위, 한화(48회)와 LG(42회)가 뒤를 이었다. 원정 경기 매진은 KIA가 54회로 가장 많았고 롯데(48회), 삼성(45회) 순이었다.
2024시즌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3년 연속 1000만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BO리그는 이제 지난해 수립된 역대 최다 관중(1231만2519명) 돌파까지 단 24만2923명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