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사진=구단 제공 3위 싸움 중인 LG 트윈스가 인천 원정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L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초반부터 0-6으로 끌려가다 턱밑까지 쫓았지만, 끝내 뒤집진 못했다.
9월 29일 1-7, 30일 3-4 끝내기 패배를 당한 LG는 7연승 후 5연패로 3위 자리가 위태롭다. 사진=연합뉴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가 2회 말 2사 후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비거리 130m)을 얻어맞았다. 김재환은 KBO리그 역대 18번째 개인 통산 300홈런(시즌 24호)을 달성했다.
임찬규는 3회 조형우-박성한-최지훈에게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고, 기예르로 에레디아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 전의산과 고명준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LG는 0-4로 끌려갔다. LG 임찬규. 사진=구단 제공 4회에는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정용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꿔 0-6까지 벌어졌다.
LG는 5회 초 문보경의 볼넷과 박동원의 안타로 맞은 무사 1, 2루에서 이재원의 솔로 홈런(시즌 7호)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솔로 홈런으로 선발 투수 김민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또 7회 2사 후 구본혁의 내야 안타와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맞은 1, 2루에서 송찬의의 평범한 내야 뜬공 때 SSG 내야진이 서로 미루다가 잡지 못한 사이 구본혁이 홈을 밟아 5-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LG는 9회 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2사 3루에서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LG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4위 KIA 타이거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을 치른다.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구단 제공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SSG는 2년 연속 홈 120만 관중을 달성한 홈 팬들에게 LG전 스윕을 선사했다. 신인 투수 김민준은 시즌 8승을 달성했고, 필승조 김민은 역대 3번째로 3년 연속 70경기 출장-20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조형우가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를 자랑했다. SSG는 7월까지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로 완전히 밀렸지만, 후반기 이를 만회해 7승 9패로 맞대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