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쟁 중인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터졌다. '캡틴' 구자욱이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삼성 구단은 1일 "구자욱의 병원 진료 결과 왼쪽 햄스트링(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 0.5~1cm 손상 소견이 나왔다"며 "우선 주사 치료를 진행한 뒤, 2주 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비롯한 추적 검사를 거쳐 복귀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남은 정규시즌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구자욱은 전날(9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말 첫 타석부터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상대 선발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내달렸지만, 슬라이딩 직후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구자욱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대주자 박승규와 교체됐다.
부상 직후 야간 MRI 검사를 진행한 구자욱은 복수 의료기관의 교차 검증을 거친 끝에 이날 경기 직전 최종 소견을 전달받았다.
올 시즌 구자욱은 타율 0.371로 리그 타격 1위를 달리며 삼성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었다. 리그 타율 1위 외에도, 팀 내 안타 1위(156개) 홈런 3위(15개) 타점 3위(102개)로 각종 세부 지표 역시 탁월했다. 하지만 구자욱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삼성의 역전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