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안세영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최국이라는 이점도 체력의 괴물 안세영을 상대로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중국 매체가 아시안게임(AG) 2연패에 성공한 '배드민턴 퀸' 안세영(24·삼성생명)의 경기력을 두고 혀를 내둘렀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9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AG 여자단식 결승전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정상에 오른 안세영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날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으로 제압했다. 1게임 27분, 2게임 22분 만에 매조지은 압도적 승리였다.
안세영의 위업은 기록으로도 증명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랭킹 1위의 그는 올해 57경기(56승)에서 단 1번의 패배만 기록 중이다. 승률은 98%가 넘는다.
AG로 범위를 좁혀도 마찬가지다. 배드민턴이 AG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2년 자카르타 대회를 포함해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한 건 안세영뿐이다. 64년 만의 신기록이다.
중국 매체도 안세영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소후닷컴은 "무릎을 꿇고 포효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안세영"이라며 "야마구치를 완파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의 경기력을 두고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3위 야마구치는 그를 막아낼 수 없었다"며 "그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유일한 패배는 2위 왕즈이에게 당한 것이었는데, 왕즈이는 대회 준결승서 야마구치에게 패배했다. 개최국의 이점도, 체력의 괴물 안세영을 상대로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안세영은 이번 AG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시즌 천위페이를 네 번이나 꺾은 안세영은 이제 명실상부한 배드민턴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찬사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