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언코어
차곡차곡 자체 제작 역량을 키워온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비로소 찬란하게 폭발할 시간을 예고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30일 네 번째 미니앨범 ‘256th 노트’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데뷔 이후 넓혀온 장르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이 가장 잘 표현해온 서정적인 감성과 음악 자체에 온전히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데뷔곡에서 출발한 그룹 고유의 감성을 단단하게 유지하면서도 재즈부터 힙합, 알앤비, 팝, 보사노바, 발라드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유감없이 확인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단단한 내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난 2024년 하반기 방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을 통해 결성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보컬과 랩, 댄스, 퍼포먼스 등 다방면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일찍이 ‘믿고 보는 실력파’로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멤버들이 모인 만큼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곡의 장르와 콘셉트에 따라 조합을 유연하게 달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만의 강력한 무기다.
실제로 이들은 데뷔 6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고, 미니 3집 ‘블랙아웃’으로 초동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써 내려왔다. 2025년 8개의 트랙을 알차게 채워 선보인 데뷔 앨범 ‘이터널리티’를 시작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이들의 뒤에는, 앨범을 거듭할수록 작사·작곡·안무 창작에 직접 참여하며 자체 제작 아이돌의 길을 밟아온 치열한 노력이 있었다. 사진제공=언코어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은 데뷔 순간부터 빛을 발했다. 전민욱은 데뷔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의 작곡에 참여하며 일찍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냈고, 이후 ‘포즈’에서는 전민욱과 장여준이 함께 작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체적인 음악 작업이 이어졌다. 데뷔 초기에는 멤버들의 음색과 감정 표현을 중심으로 팀의 첫인상을 구축했다면, 이후에는 강렬한 퍼포먼스곡과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하며 표현의 영역을 한층 확장해 왔다.
이번 신보는 이러한 자체 제작 역량이 한층 더 깊어지고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앨범이다.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까지 일곱 멤버 전원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일부 멤버에 국한됐던 참여 범위가 전원으로 확대된 이번 앨범은, 데뷔 후 이들이 이뤄낸 비약적인 성장을 고스란히 증명해 보인다.
특히 선공개곡 ‘오픈 유어 아이즈’에는 전민욱과 켄신이 작사로 참여해 팀이 지나온 여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진솔한 언어로 풀어냈다. 이외에도 앨범 곳곳에 멤버들이 직접 쓴 노랫말을 배치해 각자의 생각과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음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이번 앨범을 통해 과연 어디까지 음악적 확장을 이뤄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