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몰캐쉬가 데이트 폭력 의혹을 일부 인정하며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공개를 앞둔 주연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도 공개 여부 자체를 재검토하게 됐다.
29일 닛몰캐쉬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 온라인상에 게시된 당사 소속 크리에이터 관련 내용에 대해 당사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확인 과정에서 당사는 게시물에 언급된 내용 중 당사자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당사자와 협의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예정돼 있던 닛몰캐쉬의 광고 및 콘텐츠 등 관련 일정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공개를 목전에 둔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이 불똥 직격타를 맞았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같은 날 “해당 사안을 현재 조사 중에 있다”며 “사실관계에 따라 닛몰캐쉬의 시사회 일정 진행 여부와 웹드라마 공개 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몰캐쉬가 출연한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은 의정 홍보용 콘텐츠다. 무명 트로트 가수 출신 도의원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는 과정을 담은 모큐멘터리로,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닛몰캐쉬가 주연 정의열 역을 맡은 것 또한 친근감을 주기 위한 캐스팅이었다.
해당 웹드라마는 지난 6월 26일 크랭크인해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7일 시사회를 통해 홍보 일정을 진행 뒤 9일부터 본편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닛몰캐쉬에 대해 데이트 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닛몰캐쉬 측이 제기된 의혹에서 일부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한 만큼, 신뢰감이 전제되어야 하는 도의회 의정활동의 홍보 콘텐츠에 출연하는 것에 시청자 일각의 반감이 예상된다.
닛몰캐쉬 측이 광고 및 콘텐츠 등 관련 일정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경기도의회 측 또한 출연 공개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게 됐다. 닛몰캐쉬의 사생활 논란 이후 내려질 결정인 만큼, 비공개 결정 시 닛몰캐쉬는 출연 계약에 따라 위약금 등 책임을 묻게 될 가능성도 있다.
논란은 전날인 28일 닛몰캐쉬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닛몰캐쉬로부터 교제기간 동안 폭언과 폭행 등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A씨는 “한 술자리 이후 3시간 동안 폭언을 들었다”며 닛몰캐쉬가 물건을 던지고 자신의 어깨와 이마를 밀었다고 주장했다. 또 술에 취해 택시 기사에게 욕설하거나 휴대전화를 길에 던져 파손하고, 집 안 가전제품과 벽에 주먹을 휘두르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폭로 이후 닛몰캐쉬는 별다른 해명없이 자신의 SNS와 틱톡 게정을 삭제 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해 의혹을 키웠다.
한편 닛몰캐쉬는 유튜브 구독자 약 50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이며, 과거 BTS 백댄서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코미디언 김경욱과 함께한 ‘잘자요 아가씨’로 이름을 크게 알렸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