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디 조엘진 / 사진=연합뉴스·K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대표팀 선수 나마디 조엘진의 이력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2006년생인 나마디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2016년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이치훈(온유)에게 신발 대신 염소를 사달라고 했던 소년으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진로를 변경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을 시작하면서다. 육상에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24년 고등부 100m 최고기록을 10초30까지 단축했고, 이후 예천군청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에 진출했다.
올해는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나마디 조엘진은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서민준(서천군청)과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4X100m 계주 결선에서 38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날 예선에서 배턴 터치 과정의 실수로 실격 처리되는 악재를 겪었지만, 대한육상연맹의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극적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다만 개인전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 25일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17을 기록하며 0.06초 차로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