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원호-서승재. 연합뉴스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또다시 다니엘 마틴-레오 롤리 카르난도(인도네시아) 조에 발목을 잡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28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 마틴-레오 조(46위)에 0-2(11-21, 14-21)로 패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동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김원호-서승재는 11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조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AG 직전 열린 차이나 마스터즈에서도 32강에서 탈락했다.
당시에도 상대는 마틴-레오 조였다. 김원호-서승재는 이달 초 열린 차이나 마스터즈 남자복식 32강에서 인도네시아 조에 0-2(19-21, 19-21)로 패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원호-서승재. 연합뉴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난 두 조의 승부는 AG 결승 진출이 걸린 무대에서도 같은 결과로 끝났다.
김원호-서승재는 1게임 초반부터 상대의 빠른 네트 플레이에 고전했다. 인도네시아 조는 긴 랠리보다는 짧게 승부를 결정하는 플레이로 김원호-서승재를 압박했다. 이에 김원호-서승재의 수비가 흔들렸다. 받아낸 셔틀콕이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1게임을 11-21로 내줬다.
2게임에서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시작부터 0-6으로 끌려갔다.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김원호-서승재는 결국 14-21로 2게임마저 내주며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