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이후 다시 호흡…고윤빈·고한민·김하람 주요 배역 합류
-배우 신체 연기·마임에 AI 영상 기술 결합…변신 액션 판타지 구현
배우 안우연과 차정원이 영화 ‘폭락’에 이어 현해리 감독의 신작 ‘변신금지구역’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
무암(MooAm, 대표 현해리)은 오리지널 장편 ‘변신금지구역’의 제작을 확정하고 안우연, 차정원, 고윤빈, 고한민, 김하람을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해 지난 9월 21일 촬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변신금지구역’은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지만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은 배우지 못한 청년 이환과 800년을 살아온 사람나무 진서림의 만남을 그린 변신 액션 판타지다.
신목이 지키는 신당에 들어서면 이환의 변신 능력이 멈추고, 그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평범한 일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이환의 능력을 노리는 세력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에서는 이환이 박쥐와 기린, 호랑이 등 여러 동물로 변신하는 장면과 거대한 신목 등이 주요 판타지 요소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직접 선보이는 신체 연기와 마임을 촬영한 뒤 AI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변신 장면과 판타지 액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변신 액션과 함께 인물들의 오랜 인연에서 비롯된 로맨스도 다룬다. 몸의 모습은 달라지더라도 마음은 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제를 인물 간 관계를 통해 풀어낼 예정이다.
안우연은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만물자’ 이환 역을 맡았다. 변신하는 동물마다 서로 다른 움직임을 표현하는 동시에 이환의 감정 변화를 그려낼 예정이다.
차정원은 800년을 살아온 사람나무이자 무당인 진서림 역으로 출연한다. 오랜 세월의 사연을 간직한 서림의 신비로운 면모와 강인한 모습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고윤빈은 BY그룹 회장이자 연구원인 천비영 역을 맡아 권력과 욕망을 지닌 인물로 이환과 대립한다.
고한민은 실종된 딸을 찾는 전직 경찰 출신 탐정 오기철을 연기한다. 딸의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절박함과 부성애를 표현할 예정이다.
아역 배우 김하람은 130명이 참여한 오디션을 거쳐 째깍이 역에 발탁됐다.
현해리 감독은 “몸은 계속 달라지지만 그 안에서 변하지 않는 마음은 무엇인지도 함께 담고 싶다”고 말했다.
무암은 자체적으로 지식재산권(IP)을 기획·개발하고 제작하는 스튜디오다. 영화 ‘폭락’에 이어 제9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 섹션에 공식 초청된 ‘젠플루언서’를 제작했다.
무암은 이번 작품에서도 실사 촬영과 AI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판타지 장면과 캐릭터를 구현할 계획이다.
‘변신금지구역’은 2027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