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1라운드에 지명된 박보승. NC 다이노스가 1라운드 지명권을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18)에게 썼다.
NC는 지난 2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박보승을 지명했다. 박보승은 지난 13일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한 U-18 대표팀의 주전 외야수 출신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보승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주전 중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원으로 평가해 지명하고 싶었던 선수"라고 말했다. NC는 이날 드래프트 현장에 박보승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제작해 왔다.
NC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전 중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NC 중견수로 오랫동안 뛴 김성욱은 지난해 6월 현금 5000만원과 신인 지명권(4라운드)을 받는 조건으로 SSG 랜더스에 트레이드했다. 수비력은 좋았지만, 타격에서 늘 아쉬움을 남겼다. 애런 알테어(2020~21년)와 제이슨 마틴(2023년) 등 외국인 선수에게 센터 라인을 맡겼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지난해 7월에는 최원준을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러나 최원준은 FA 자격을 얻어 올 시즌 KT 위즈로 떠났다. 올 시즌에는 천재환과 최정원이 번걸아 맡고 있다.
NC는 박보승의 어깨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임선남 단장은 "박보승은 공·수·주 전반에서 고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5툴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다. 향후 다이노스 외야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보승은 지난해 고교야구리그에서 타율 0.425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0.311을 올렸다. 임 단장은 "모든 구종과 코스에 대응할 수 있는 정교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안타와 출루를 기대할 수 있다. 공격 생산성을 갖춘 스프레이 히터 유형의 선수"라며 설명했다. 2027 신인드래프트에서 NC에 지명된 우주로, 황성현, 박보승, 강인규(왼쪽부터) NC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투수 6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 등 야수 선발 비중이 높았다. 임 단장은 "전체적으로 계획했던 방향대로 진행된 매우 만족스러운 드래프트였다"라면서 "상위 지명 후보로 고민했던 선수들을 실제로 모두 지명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투수는 제구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를 공략할 수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