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새 캡틴으로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낙점했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소집 훈련에서 류지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노시환을 주장으로 선임한 배경을 밝혔다. 류 감독은 "노시환은 성격이 매우 밝고 유쾌하다. 후배들을 잘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며 "코칭스태프와 상의 끝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역시 대표팀 주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모든 관심과 부담이 한 선수에게 쏠리면 그라운드 안팎에서 에너지를 뺏길 수 있다고 봤다"며 대표팀 중심 타선과 선수단을 두루 아우를 적임자로 노시환을 주장으로 택했다.
김도영은 "시환이 형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면서도 좋은 메시지를 준다"며 "미팅에서 '이번 대회는 경험 쌓는 자리가 아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성적을 내자'며 강한 책임감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 역시 "아까도 우리 보고 인사 안 하냐고 농담하더라.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로 선수단 긴장을 풀어주면서도 원팀의 방향성을 확실히 잡아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책을 맡은 노시환을 필두로 결속력을 다진 류지현호는 이날 첫 훈련을 순조롭게 마치며 본격적인 금메달 담금질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