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 두산 제공 길어지는 타선 침묵에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9일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로 나선 곽빈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이 단 1점도 내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아무리 타격 침체라고 하지만 그래도 에이스인 (곽)빈이가 던지는 날에 두 경기 연속 1-0 패배는 아니다"라며 "내 잘못이 가장 크지만 선수들도 조금 더 뭔가를 하려고 하는 그런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경기 뒤 이례적으로 특타도 진행했다. 자율 훈련이었느냐는 질문에 김원형 감독은 "아니"라며 "내가 어린 선수들 하라고 했다. 시즌 막바지라 조금 늦었지만 뭐라도 해봐야지라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10일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두산 베어스 벤자민. 두산 제공 한편,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 오명진(2루수) 김민석(좌익수) 양의지(포수) 세베리노(지명타자) 안재석(3루수) 양석환(1루수) 류승민(우익수) 정수빈(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약 한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왼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그는 이날 키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김원형 감독은 "5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특정 이닝을 정해놓고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김원형 감독은 "부상 복귀 첫 등판이고 거의 한 달 만의 복귀라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 두산 제공 박준순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오명진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박준순의 선발 제외 이유에 대해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서"라고 설명했다.
박준순은 9월 들어 7경기에서 타율 0.100(20타수 2안타)에 그쳤다. 최근 5경기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고, 시즌 타율도 3할 아래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