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떠난 최두호. 사진=코리안 슈퍼보이 유튜브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결전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향했다.
최두호는 9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찍은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밝은 얼굴로 “LA로 간다”고 알렸다.
캠프 기간 최두호를 지도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이라며 “다음 주 일요일 아침 UFC 331입니다”라며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최두호는 오는 20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1 메인 카드 페더급(65.8kg) 매치에서 파트리시우 핏불(브라질)과 맞붙는다.
핏불은 지난 5월 최두호가 다니엘 산토스(브라질)를 꺾고 콜아웃했을 당시 랭킹 15위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랭킹에서 빠졌다.
다만 최두호가 옥타곤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만큼, 핏불마저 잡는다면 랭킹(15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으로 떠난 최두호(왼쪽에서 세 번째)와 유주상(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정찬성 SNS
한국 현역 UFC 파이터 중 랭커는 없다. 2023년 8월 정찬성이 은퇴한 이후 3년 넘게 국내 파이터들의 랭킹 도전이 무산됐다.
최두호가 여전히 국내 파이터 중에서도 랭킹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파이터로 꼽힌다.
UFC 데뷔 이래 3연승을 달렸던 최두호는 2016년 랭킹 11위까지 올랐던 적이 있다. 만약 이번에 핏불을 넘는다면 10년 만에 새 시대의 페더급에서 랭커 지위를 얻을 수 있다. 핏불만 제압하면 더 높은 곳까지 가는 길도 활짝 열릴 전망이다.
핏불은 만만찮은 상대다. 종합격투기(MMA) 통산 37승(9패)을 쌓은 베테랑이다. 메이저 단체였던 벨라토르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한 레전드다. 지난해 UFC로 적을 옮긴 그는 옥타곤에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최두호와 파트리시우 핏불의 경기가 오는 9월 20일 UFC 331 카드로 들어간다. 사진=MMA 파이팅
최두호가 출격하는 이번 대회에는 유주상도 출전한다. 지난해 10월 산토스에게 패한 유주상은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미국)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