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어센트의 신곡 ‘이프 아이 다이 투모로우’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공개 약 3일 만에 13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아포칼립스를 콘셉트로 폐허가 된 도시와 대규모 재난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시키는 시네마틱 비주얼을 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에이아이(AI) 기술과 디지털 디엔에이(Digital DNA)를 결합한 새로운 제작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디지털디엔에이센터(KDDC)는 어센트 멤버들을 볼류메트릭 캡처 방식으로 촬영하고 쓰리디 가우시안 스플래팅(3DGS) 기술을 적용해 아티스트의 고정밀 3차원 데이터인 디지털 디엔에이를 구축했다. 이후 줄라이하우스의 찹스틱 스튜디오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에이아이 툴을 활용해 배경과 공간, 오브젝트 등 대규모 비주얼을 생성·확장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완성했다.
한국디지털디엔에이센터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동일한 규모의 비주얼을 기존 시각특수효과(VFX) 중심 공정으로 구현할 경우와 비교해 약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제작됐다. 중소 기획사와 신인 아티스트도 기획력과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대규모 시네마틱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국디지털디엔에이센터 관계자는 “디지털 디엔에이와 생성형 에이아이의 결합은 제작비 장벽을 낮춰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라며 “향후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광고,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