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크로우 암스트롱. AFP=연합뉴스피트 크로우 암스트롱. Imagn Images=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의 올 시즌 유력한 최우수선수(MVP)로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4·시카고 컵스)이 꼽히고 있다. 이어 그는 NL 골든글러브도 받게 될 거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팅뉴스는 '크로우 암스트롱은 올 시즌 내내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는 LA(로스앤제렐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일본)를 제치고 NL MVP를 수상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그가 받게 될 상은 MVP 하나뿐이 아닐 수도 있다. MLB.com은 (그가) NL 중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거로 전망했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크로우 암스트롱은 올해 유력한 NL MVP 후보다. 그는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562타수 158안타0 41홈런 97타점 108득점 3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50을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가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는 사이, 크로우 암스트롱이 맹활약을 보이며 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본래 수비에 강점이 있던 크로우 암스트롱이 올 시즌 타격조차 번뜩인 결과다.
여기에 골든글러브 후보까지 점쳐지고 있다. 스포팅뉴스는 '크로우 암스트롱은 올 시즌 41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도루에서도 뛰어난 기록을 세우는 등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수비라는 평가'라고 전했다. MLB.com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비력을 앞세워 2년 연속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MLB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크로우 암스트롱의 수비 기여도를 나타내는 FRV(Fielding Run Value)는 무려 +27이다. 2위인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1보다도 크게 앞선다. 특히 NL 중견수 부문 골든글러브 경쟁자로 꼽히는 앤디 파헤스(LA 다저스)의 +12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MLB.com은 크로우-암스트롱이 올 시즌 기록한 5성급 캐치(five-star catch)가 8개에 달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중견수 세단 라파엘라에 이어 MLB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성급 캐치는 수비수가 잡아낼 확률이 매우 낮은 타구를 의미한다. 크로우 암스트롱의 뛰어난 수비 범위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의미다.
스포팅뉴스는 '올 시즌 NL 중견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크로우-암스트롱이 돼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며 '결국 올 시즌이 끝나면 크로우-암스트롱은 NL MVP와 NL 중견수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거머쥐는 것은 물론, 10 이상을 기록하는 bWAR 시즌까지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