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를 향해 아내를 향한 각별한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생한 육아 조언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가인은 오는 10월 득남을 앞둔 담당 PD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질문을 받았다. 한가인은 먼저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우주처럼 넓어지는 경이로운 경험이자 말로 다 표현 못 할 행복"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아들과 딸의 육아 방식 차이를 짚었다. 외출 직전 아들과 겪었던 실감 나는 실랑이를 털어놓은 그는 "첫째 딸에 비해 둘째 아들은 직접 겪어봐야 깨닫는 성향이 강해 양육 강도가 완전히 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아이를 지도할 때는 흥분해 소리를 지르기보다, 시선을 똑바로 맞춘 상태에서 차분하고 단호하게 규칙을 전달해야 효과적"이라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출산 직후 남편의 역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가인은 "임신 40주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출산 과정은 상상 이상으로 위험하고 버거운 일"이라며 산모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설명했다. 만삭 당시 고통을 달래기 위해 최고조로 분비되던 호르몬이 분만 직후 급감하면서 이유 없는 우울감이 찾아온다는 설명이다.
사진=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사진=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자신의 산후우울증 경험담을 떠올린 그는 "아이를 얻어 가슴 벅차게 기쁜 감정과 무관하게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쏟아지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취약한 시기에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라며 "출산한 지 11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당시의 기억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뇌리에 남아 있다. 출산 직후 아내에게 절대 서운함을 안기지 말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