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에서는 ‘1:1 시그니처 400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크루 베베의 수장 바다와 위댐보이즈의 수장 인규가 디렉팅을 두고 맞대결을 벌였다.
먼저 선공에 나선 인규는 특유의 재치 있는 연출력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그니처 안무 구간이 끝난 뒤 같은 위댐보이즈 멤버 바타를 메인에 세우며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 바타의 퍼포먼스를 지켜본 왁씨는 “진짜 짱짱하다”고 극찬했고, 다른 댄서들 역시 “바타 미쳤다”며 감탄했다.
이에 맞선 바다는 시작부터 강수를 뒀다. 안무가들이 천을 뒤집어쓴 채 등장해 마치 공포 전시회를 연상시키는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바다가 바닥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서로 다른 색깔을 앞세운 두 사람의 무대에 댄서들은 “진짜 물과 불의 싸움”이라며 팽팽한 승부에 감탄했다. 사진=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 방송 캡처 심재원은 두 사람의 무대를 본 뒤 “확실히 농익으신 분들이다. 이런 기분 오랜만”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규를 향해 “강렬한 인상을 줬다. 질투가 날 만큼 부러웠다”며 “‘광기’라는 키워드와도 잘 맞는 연출이었다”고 극찬했다.
바다를 향한 호평도 이어졌다. 안토니 리는 “못하는 게 뭘까 하고 찾아내려 했는데 못하는 게 없다”며 “공개 타이밍과 포지셔닝을 다 잘했다. 명확하고 신선하고 강렬했다”고 평가했다. 모니카 역시 “바다가 바다하는 무대였다. 점수를 더 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치열한 승부 끝 승자는 바다였다. 결과를 확인한 바다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고,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바다는 “선글라스 안에서 오열했다”며 “괜찮은 디렉터일까 생각도 했고, 성공하고 싶은 게 목표였다”고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