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시절 다즈 카메론. 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외국인 다즈 카메론(29)이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카메론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9일 두산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카메론은 지난달 초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배치된 그는 23경기에서 타율 0.367(79타수 29안타) 3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결국 지난 16일 빅리그 콜업의 기회를 잡았고, 하루 만에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하게 됐다. 두산에서 방출된 지 49일 만이다.
Toronto Blue Jays' Daz Cameron starts to run after hitting an RBI double against the New York Yankees during the fifth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Toronto, Sunday, Aug. 16, 2026. (Nathan Denette/The Canadian Press via AP) MANDATORY CREDIT/2026-08-17 06:10:1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빅리그 복귀전에서 팀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3-4로 패했지만, 카메론의 존재감은 빛났다. 토론토가 0-1로 뒤진 5회 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양키스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83.8마일(134.9㎞/h) 체인지업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동점 타점으로 장식한 것이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누볐던 카메론은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성적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결국 팀을 떠나야 했다.
공교롭게도 카메론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유니오 세베리노의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카메론의 이탈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세베리노의 타율은 15경기 0.235에 머문다. 지난 13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