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가 1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정규 10집 Part 1 ‘Epik High Is Here 上’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아워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에픽하이 타블로가 지지 의사를 표했다.
타블로는 29일 자신의 SNS에 “ARIRANG>GRAMMYS”라는 글과 함께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자의 SNS에 “올해 그래미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의 경계를 넘어 음악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고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나 함께해주는 아미(팬덤명)를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이후 내려진 선택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발표는 최근 그래미 측이 발표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과 맞물려 해석된다. 해당 부문은 K팝을 비롯해 아시아권 음악을 별도로 분류해 시상하는 카테고리로, 아시아 음악의 영향력 확대를 반영했다는 것이 ‘그래미 어워즈’ 측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시아 음악을 별도 부문으로 구분하는 것이 오히려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에서 배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이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르며 ‘K팝 최초 수상’에 도전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최근에는 로제와 캣츠아이 역시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