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 / 사진=원헌드레드 제공
가수 MC몽이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건재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MC몽이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연예계 복귀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몽은 27일 오후 7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단독 콘서트 ‘한여름 밤의 아이스-깨끼’ 예매를 시작했다. 티켓은 90초 만에 전석 매진됐고, MC몽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1분 30초 매진 실화?”라는 글을 올리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여름 밤의 아이스-깨끼’는 2022년 열린 ‘몽스터 주식회사-제2회 주주총회: 할로윈 워크숍’ 이후 MC몽이 4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MC몽은 지난 21일 직접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리며 “억측과 오해 속에서 숨지 않기 위해 가수는 무대 위에서 증명하면 된다. 내 음악으로 당신을 만나고자 한다. 보고 싶다면 와라. 무더위를 한 방에 보내드리겠다. 여러분들의 객기를 보여달라”고 전했다.
사진=MC몽 SNS
이처럼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한 MC몽은 최근 마약 검사에서도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MC몽의 법률대리인 이재홍 변호사는 지난 23일 일간스포츠에 “MC몽이 소변 검사에 이어 모발 검사 결과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마지막으로 다리털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음성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MC몽을 마약류 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임 전 회장은 MC몽이 전직 매니저의 이름을 이용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검찰에 고발했다.
MC몽은 졸피뎀 대리 처방 의혹을 폭로한 전 매니저의 주장에 대해 “녹취록이 조작됐다”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이후 진행된 소변·모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의혹과 관련한 MC몽 측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변호사는 “MC몽은 관련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현재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리처방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경찰 조사에서 잘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MC몽은 2023년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해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나 지난해 경영진과 갈등 끝에 업무에서 배제됐다. 이후 불륜설과 불법 도박 의혹 등이 제기됐지만, MC몽 측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