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7 아시안컵 전까지 열리는 A매치 6경기를 모두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용수 직무대행 체제의 첫 이사회(제6차)를 열고 임시 감독 선임 절차를 확정했다.
임시 감독의 계약 기간은 11월 A매치 기간까지로,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6차례 평가전을 맡을 예정이다.
문제는 아시안컵이다. 대표팀은 11월 A매치를 끝으로 1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실전에 나선다. 아시안컵부터 대표팀을 지휘하는 정식 감독은 실전 테스트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대회에 나선다.
이사회는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명시된 대로 공개채용으로 임시 감독을 뽑는다. 감독과 코치진을 묶은 '사단' 형태로 뽑을 예정이며, 채용 절차의 세부 일정 및 조건은 차후에 공지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는 차기 회장 선거 운영 방향도 논의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회장 궐위시, 사임 후 20일 이내 구성해야함에 따라 이날 승인되었다. 위원회는 선거관리 전문가 및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 추천을 받은 외부인사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추후 협회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 규정의 변경 절차가 완료된 후 회장 선거일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선거운영위는 추후 협회 정관 및 회장 선거관리 규정의 변경 절차가 완료된 후 회장 선거일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정관과 체육회 정관 및 회원종목단체 규정, 'K-축구혁신위원회'와의 논의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선거인단 확대 및 선거제도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이사회에서는 각급 국가대표팀 선수수당 인상안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남녀국가대표팀은 기존 하루 10만원에서 20만원씩 100% 인상된 소집수당을 받게 된다.
이용수 직무대행은 "협회의 빠른 정상화 및 대내외적 신뢰 회복을 위해 오늘 승인된 안건들을 법리적, 절차적 기준을 준수하여 신속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