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펑키 스튜디오 제공 ‘쇼미더머니’와 ‘프로듀스 101’으로 서바이벌 예능의 흐름을 이끈 한동철 PD가 이번에는 K패션을 무대로 새로운 판을 벌인다. K팝 스타일리스트와 K드라마 의상 전문가, 브랜드 디자이너 등 77명이 모인 가운데 단 30명만 본격적인 여정에 함께한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한동철 PD의 새 프로그램 ‘태그 앤 픽’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전문가 77명이 참여한다. K팝 그룹의 전담 스타일리스트와 유명 배우들의 비주얼을 책임져온 전문가들은 물론,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며 팬덤을 쌓은 패션 크리에이터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최종 30명은 팀을 꾸려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만의 디자인과 브랜드를 선보인다. K팝 아티스트와 배우, 국내외 브랜드 및 창작자들과의 협업도 예정돼 있어 그동안 무대와 작품 뒤에서 활약해 온 패션 전문가들이 경쟁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태그 앤 픽’은 참가자들이 만든 의상과 패션 아이템을 실제 제작과 판매로 연결하는 ‘리테일 리얼리티’를 내세운다. 심사위원의 평가로 순위를 가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선택과 구매 반응, 판매 성과까지 경쟁에 반영한다.
시청자는 방송과 SNS에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태그’하고,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픽’한다. 방송에서 주목받은 디자인이 실제 시장에서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프로그램의 주요 무대인 ‘더 라벨 시티’에는 참가자들의 작업실과 미션 공간, 팝업스토어 및 판매 공간 등이 마련된다. 방송에서 탄생한 제품을 시청자가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패션 서바이벌과 실제 유통 시장을 잇는다는 구상이다.
한동철 PD는 Mnet 서바이벌 예능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MBC 서바이벌 예능 ‘방과후 설렘’ 등을 선보이며 힙합과 아이돌 오디션 열풍을 이끌었다.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와 Mnet ‘마마 어워즈’(MAMA) 등 대형 음악 시상식도 연출했다.
K팝과 K드라마의 비주얼을 만들어온 77명 가운데 한동철 PD와 함께할 최종 30명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태그 앤 픽’은 출연진 선발을 마친 뒤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