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맥스 할로웨이. 사진=AP 연합뉴스
맷 브라운. 사진=브라운 SNS
과거 UFC에서 활약했던 맷 브라운(미국)이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응원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15일 브라운이 최근 팟캐스트 ‘더 파이터 vs 더 라이터’에 출연해 맥그리거와 맥스 할로웨이(미국) 경기 관전평을 이야기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12일 5년 만에 옥타곤에 올랐지만, 무릎 부상을 당해 69초 만에 경기를 포기했다. 허망한 복귀전이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야유를 퍼부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브라운은 “맥그리거는 정신력이 강한 선수다. 아마 괜찮을 거다. (다음에) 복귀해서 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랜만에) 복귀해서 세계 챔피언급 선수와 싸우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워밍업 경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맥그리거의 복귀전 일정이 잡힌 뒤인 지난 5월 “맥그리거가 링에 올라가서 이기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누구도 그의 경기를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이번 복귀전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큰 것인지 맥그리거를 감쌌다.
맥스 할로웨이와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코너 맥그리거.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맥그리거는 할로웨이와의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왼발 플라잉킥을 하다가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을 당했다.
브라운은 “그런 일이 일어난 이유는 맥그리거가 긴장했기 때문”이라며 “코너는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긴장했던 것 같다. 100%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 같다. 겉으로는 기분이 좋아 보였을지 몰라도, 속으로는 엄청 긴장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맥그리거의 첫 킥은 계획된 공격이었다.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복귀 자체를 좋게 본 브라운은 “맥그리거에게 존경을 표한다. 그는 항상 최고의 자리를 노리고, 가능한 한 가장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서 “(복귀전 상대로) 할로웨이를 선택한 건 정말 칭찬할 만한 일이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38세인 맥그리거의 은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제 막 복귀전을 끝낸 만큼 다음 경기에 대한 전망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