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올해 상반기 국내 방송사 유튜브 채널 가운데 가장 많은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입증했다.
KBS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12억2000만 회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월간 1위와 상반기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5억 회보다 50.4% 증가한 수치로, 2위인 CJ ENM과도 10억 회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번 성과는 뉴스, 예능, 스포츠, K팝 등 다양한 장르의 핵심 채널이 고르게 성장한 데다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흥행을 이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사진=KBS 제공 상반기 채널별 조회수는 ‘e스포츠 KBS’가 13억4000만 회로 가장 많았고, ‘개그콘서트’가 13억2000만 회, ‘KBS 뉴스’ 11억7000만 회, ‘KBS 케이팝’ 10억5000만 회를 기록했다. 이들 4개 채널은 전체 조회수의 약 43%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개그콘서트’는 전년 동기보다 5억9000만 회 이상 조회수가 늘며 가장 큰 성장 폭을 보였다. 본편뿐 아니라 ‘말자쇼’ 무삭제 영상과 쇼츠 콘텐츠가 젊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KBS 뉴스’역시 국내외 주요 이슈를 디지털 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콘텐츠가 관심을 끌며 전년보다 5억8000만 회 이상 조회수가 증가했다. 글로벌 구독자 1030만 명을 보유한 ‘KBS 케이팝’ 도 10억50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해외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이어갔다.
사진=KBS 제공
6월에는 2026 FIFA 월드컵 중계 효과도 두드러졌다. 기존 ‘KBS스포츠’에서 이름을 바꾼 ‘올스’는 한 달 동안 1억40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1~5월 월평균 조회수의 약 20배 규모로, 월간 채널 순위도 전달보다 152계단 상승한 13위에 올랔다.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도 성과를 냈다. ‘여의도 육퇴클럽’의 6부작 토크 콘텐츠 ‘도시여자대피소’는 배우 고아성, 김민경 편집자, 유튜버 찰스엔터 등이 출연해 여성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며 전 회차 1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웹예능 ‘팅팅팅팅’ 역시 연애와 인간관계 등을 소재로 2030 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이 가운데 ‘여의도 육퇴클럽’의 오리지널 콘텐츠 ‘이웃집 가족들’은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오리지널 디지털 창작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사진=KBS 제공 KBS는 하반기에도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라서 좋아’와 신규 드라마 라인업, ‘도시여자대피소’ 후속작 등을 앞세워 디지털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BS 디지털전략국 관계자는 “핵심 채널의 안정적인 경쟁력에 시의성 있는 콘텐츠와 쇼츠 전략이 더해지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유통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