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오스칼 역 맡은 배우 옥주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인물 '오스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25/
“변명이든 진실이든 한 번쯤은 떳떳하게 해명해야 한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과거 ‘옥장판’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호영에 대해 날을 세웠다.
옥주현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일명 ‘오토튠’ 가수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거침없이 내뱉는가 하면, 2022년 불거진 이른바 ‘옥장판’ 논란을 재차 언급하며 “나는 (김호영에게) 사과받은 적이 없다. 그 일을 겪고 가장 후회하는 건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옥장판’ 논란은 지난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의 인맥 캐스팅 의혹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했고, 일각에서는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당시 ‘엘리자벳’ 제작사는 캐스팅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으며,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김호영 측은 해당 게시물은 지인의 부친이 운영하는 장판 사업 홍보라고 해명했고, 옥주현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양측의 법적 분쟁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번 옥주현의 발언으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옥주현은 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소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변명이든 진실이든 한 번쯤은 떳떳하게 해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 뮤지컬이라는 장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한순간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작품을 할 때마다 논란이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당시 논란으로 촬영했던 광고가 5일 만에 폐기되고 위약금을 세 배 물어야 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옥주현은 “씌어지지 않아도 될 '옥장판' 이미지 때문에 너무 괴로웠다. 한순간도 괜찮은 적이 없었다. 후배 이지혜도 실력으로 캐스팅됐지만 축하받지 못했고 눈물로 날을 지새웠다. 그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것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작사 역시 작품이 아닌 다른 이슈로 주목받으면 힘들지 않나. 4년 동안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프로덕션에 피해를 주게 됐다”며 “나 때문에 생기는 논란 없이 작품이 시작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내달 개막하는 작품도 모두를 위해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옥주현은 하반기 개막 예정인 공연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