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에 맞춰 응원 동작을 펼치고 있는 배재고 야구부. 강릉 야구TV 캡처
지역 비하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선수들의 응원 논란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다.
공정위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징계 규정 제31조 3항 '대회 중 경기장 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징계기준'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정위 징계 규정 등에 의거,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징계는 바로 다음날인 2일부터 적용된다. 2일 예정된 청룡기 순천 효천고와의 2라운드 경기는 배재고의 '몰수패'로 결정이 났다.
다만 감독과 선수 개인에 관한 징계에 대해 공정위는 "지금 있는 증거만으로 판단하기가 어렵다. (징계 기간인) 6개월 이내에 다시 공정위를 열어서 면밀한 조사와 자료 수집을 통해 다시 징계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도중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는 응원 구호를 했다. 이는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로 해석돼 논란이 일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징계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