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3호 홈런으로 세 가지 의미를 얻은 오스틴 딘. 사진=LG 트윈스 오스틴 딘(33·LG 트윈스)이 홈런 한 개로 세 가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오스틴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말 3연전 2차전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LG의 8-7 역전승을 이끌었다.
1회 초 1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선취점 기회를 연 오스틴은 LG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가 조기강판되믄 등 초반 기세를 내주며 끌려가던 LG의 기세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4-5 1점 지고 있었던 8회 초, 신민재와 송찬의가 롯데 아시아쿼터 선수 이이무라 쇼타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고 박해민까지 볼넷을 얻어내 만든 만루에서 바뀐 투수이자 롯데 마무리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2구째 높이 들어간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LG는 8-5로 앞서갔고, 이어진 수비에서 리오스가 박찬형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9회도 손주영이 2사 만루에서 윤동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대역전승을 해냈다. 시즌 48승(28패)째를 거두며 2위 삼성 라이온즈와 3.5경기 차 리드를 유지했다.
오스틴은 8회 역전포로 올 시즌 23호 아치를 그렸다. 홈런 부문 공동 1위였던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침묵한 사이 다시 1개 더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 홈런 오스틴의 올 시즌 10번째 결승타이기도 했다. 24일 삼성전에 이어 금주만 결승타 2개를 더했다. 이 부분에서도 김도영을 2개 차로 밀어내고 리그 1위를 지켰다.
더불어 오스틴은 이 홈런으로 타점 4개를 쓸어담으며 강백호(한화 이글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70타점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LG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오스틴의 활약으로 올 시즌 롯데 처음으로 시리즈 우세를 내줄 위기를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