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의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노장 골키퍼 보지냐(40)를 향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June 26, 2026 Cape Verde's Vozinha celebrates with teammates after the match as they qualify for the knockout stages of the World Cup IMAGN IMAGES via Reuters/Maria Lysaker/2026-06-27 11:15:4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카보베르데의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노장 골키퍼 보지냐(40)를 향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카보베르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휴스턴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종 3무로 승점 3, 골득실 0을 기록한 카보베르데는 나란히 2무였던 같은 조 우루과이가 같은 시간 열린 스페인전에서 0-1로 패하며 조 2위를 확정했다.
월드컵을 통해 카보베르데라는 나라와 소속 선수 인지도도 높아졌다. 특히 지난 16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의 맹공을 실점 없이 버텨내며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골키퍼 보지냐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86년생 노장 골키퍼가 유효슈팅 27개 공세 속에 7번이나 선방하며 첫 출전국 카보베르데의 역사적인 승점 획득을 이끌었다.
보지냐는 인터뷰를 통해 비자 발급과 비용 부담으로 자신의 모친 아카 칸디다 에보라를 월드컵 현장에 부르지 못한 상황에 한탄했다. 이에 미국 정부가 나서 그의 가족 직관을 지원했다. 특정 선수에 특혜를 줬다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그만큼 세계 축구팬은 카보베르데가 보여줄 이변의 드라마에 기대를 걸었다. 실제로 카보베르데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보지냐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전에서도 경기 막판 상대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경기 뒤 동료들과 32강 진출을 만끽했다.
더불어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도 당시 폭증했다. 스페인과의 1차전이 끝나기 전 4만명이었던 팔워로는 하루 만에 1000만명으로 급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까지 1690만명이었는데, 현재 1703만명까지 늘었다.
프로 선수로 보지냐의 축구 인생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현재 소속은 포르투갈 2부 리그 소속 DS 샤베스. 하지만 그는 10년 넘게 카보베르데 대표팀 경기 골문을 지켰고, 자국의 쾌거를 이끈 주역으로 주가를 높였다. 온라인에 증폭된 관심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질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