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빠르게 20만 구독자라는 큰 숫자를 달성하게 돼 정말 놀랍고 행복해요. 꾸준히 관심 갖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과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할게요!”
유튜브 홍수 속 당당하게 ‘대세’로 떠오른 리센느 원이가 일간스포츠에 단독 유튜브 채널 흥행 소감을 밝히며 밝게 웃었다.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는 리센느 ‘맏내’(막내 같은 맏이) 원이의 개인 채널로 지난 2월 초 처음 개설됐다. 운전연수 스승님인 개그맨 이선민과의 국밥 데이트 콘텐츠를 시작으로 멤버 미나미와 함께 한 갸루 콘텐츠, 제나와 함께 한 사투리 콘텐츠가 10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서는 ‘대박’ 결과를 내놓으며 흥행 채널로 떠올랐고 22일 현재 24만 구독자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리센느의 음악 활동에선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매력이 제대로 발견되며 일시적 조회수 폭발이 아닌, 팀의 행보 자체에 청신호가 켜졌다. 원이, 미나미, 제나는 각각 ‘거제소녀’, ‘갸루귀신’, ‘신라공주’ 등의 캐릭터 및 애칭을 갖게 됐고, 대학 축제에 선 이들의 무대에 전국 각지 대학생들은 미나미의 ‘거제 야호’에서 유래한 “야호”로 화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이는 “제나랑 같이 있으면 사투리로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고, 미나미랑 있으면 갸루 캐릭터로 알아봐주셔서 들을 때 마다 뿌듯하고 신기하다. 최근에는 사투리, 야호가 아닌 포켓몬스터 캐릭터로 알아봐 주신 분도 계셔서 즐거웠다”고 반색했다. (최근 10만 구독자 기념 Q&A에서 팬들이 꼽은 ‘포켓몬 닮은꼴 캐릭터’로 원이는 파이리, 제나는 꼬부기, 미나미는 이상해씨가 거론됐는데, 이에 당시 Q&A에 갸루 모드로 나섰던 미나미는 질색하며 뮤를 자청해 웃음을 안겼다) ‘갸루 특강’, ‘갸루 라이브’ 등의 콘텐츠로 채널의 흥행을 견인한 첫 장본인인 미나미도 “길 가다가 저희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진 것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대 없이 시작한 캐릭터였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고 관심 가져주셔서 신기하다. 대학 축제에서도 ‘야호’로 반응해주실 때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고 계시는 걸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최근에는 리센느 팬이라고 알아봐주시는 분들고 계시고, 어떤 분들은 갸루 캐릭터로 기억해주시기도 한다. 연령대도 생각보다 다양해서 더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웃었다.
리센느 미나미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능청스럽게 ‘갸루’ 모드를 소화한 데 대해서는 “PD님도 이렇게까지 갸루를 잘 할 줄 몰랐다고 하셨다”고 너스레 떨며 “갸루 마인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당당함이라고 생각해, 당당하게 있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나미는 원이와 함께 한 ‘갸루 특강’뿐 아니라 ‘킬링보이스’ 류의 콘셉트를 갸루 모드로 소화한 ‘갸루라이브’를 통해 노래 실력까지 뽐내며 매력부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갸루’에 이어 200만을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독자 유입을 이끈 ‘사투리 봉인해제’ 편의 제나도 뜨거운 반응에 반색했다. 제나는 “원래도 사투리 억양은 조금 강한 편이었는데, ‘~했나’, ‘~했는교’ 같은 표현들은 평소에 자주 쓰는 편이 아니라 콘텐츠 찍기 전에 공부를 조금 했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영상이 공개된 뒤에는 경주 친구들이 ‘너무 과한 거 아니가’라고 했고, 저 역시 긴장해서 조금 과했던 걸 인정했었다”고 후일담을 전하면서도 “콘텐츠 이후로 다시 사투리가 더 심해진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자신을 향한 애칭 그리고 고향 경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나는 “경주 하면 신라공주, 신라공주 하면 경주라고 생각한다. 또 어릴 때 원화선발대회에 참가했던 경험도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리센느 멤버들과 경주에 놀러가고 싶고, 앞으로도 활동하면서 경주를 누구보다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동일 콘텐츠를 통해 거제를 널리 알린 원이 또한 “최근 거제에서도 저희 유튜브를 재미있게 보고 계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제 고향을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고, 앞으로도 거제의 자랑스러운 딸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힘 줘 말했다.
채널에 업로드되는 영상마다 타율이 좋은 게 부담이 되진 않을까. 원이는 “사실 매 영상마다 부담감은 항상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지금까지 올라오는 콘텐츠마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신 덕분에 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는 보여지는 이미지와 다른 성격에 주변에서도 장난처럼 입열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웃으면서도 “아이돌인데 너무 편하게만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자연스럽고 솔직한 모습들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지금은 예전보다 부담이나 걱정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편안하고 밝은 매력 외에도 무대와 음악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나미 또한 “평소에도 팬분들과 친구처럼 편하고 가깝게 소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의 자연스러운 모습들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부담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를 통해 저희를 처음 알게 된 분들도 리센느의 음악까지 함께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명곡 맛집이니 앞으로도 재미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무대와 음악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데뷔한 리센느는 지난해 발표한 미니 3집 ‘립밤’이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2025년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K팝 앨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2026년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여자아이돌(라이징스타)’ 부문을 수상하는 등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7월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로 컴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