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 투수 와이스. 고척=정시종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라이언 와이스. AP=연합뉴스"라이언 와이스 영입은 완전 실패."
미국 유력 스포츠 전문 매체가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예상 밖 저조한 성적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시즌 국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16승을 기록한 뒤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와이스(30·미국)도 언급돼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와이스 영입은 완전한 실패"라고 지적하며 단장의 영입 실행력을 비판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MLB 전역에서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유력했던 여러 팀들이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는 저조한 성적으로 감독을 경질했다'라며 '지난 10시즌 동안 9번이나 PS에 진출했던 휴스턴도 감독 경질 위기에 놓인 팀으로 보인다. 구단주의 침묵은 다소 의아하고 혼란스럽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MLB 전통의 강호인 휴스턴은 올 시즌 성적이 기대 이하다. 21일까지 20승 3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승률은 0.392로 4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PS 진출권과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투수진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 볼넷도 너무 많이 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단장의 발언대로 마운드가 휴스턴의 발목을 잡고 있다. 휴스턴의 팀 평균자책점은 5.34로 AL 15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MLB 전체 30개 구단으로 범위를 넓혀도 최하위다. 지난 시즌 휴스턴은 팀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는데, 30개 구단 중 11위를 차지했다. AL로 범위를 좁히면 휴스턴은 5위였다. 지난 시즌과 대조되는 마운드 성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그렇다고 올 시즌 부진에 대한 단장의 책임이 완전히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프시즌에 영입한 선수들, 특히 투수들의 부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브라운 단장이 오프시즌에 타츠야 이마이(일본), 와이스, 마이크 버로우스를 영입한 것은 완전히 실패했다.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부진에 대한 책임의 중심에 서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와이스. 한화 이글스
한편, 와이스는 올 시즌 MLB에서 9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하고 있다. 26이닝 동안 35개의 안타(8홈런)와 20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삼진은 30개 잡았다. 거듭된 부진 끝에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AAA)로 강등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와이스의 아내가 한국 팬이 제작한 ‘와이스 복귀’ 게시물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