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이동경이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사전 훈련 캠프가 열리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동경(27·울산HD)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K리거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둔 대표팀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사전캠프서 담금질에 나서고, 오는 6월 5일 본선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이날 미국으로 떠난 대표팀 본진에는 미드필더 이동경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해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그는 치열한 경쟁 끝에 태극마크를 달고 첫 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해외파로 무장한 대표팀 공격진 중 유일한 K리거다.
이동경은 출국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릴 때부터 꿈꿔온 월드컵 무대인 만큼 잘 준비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소속팀 동료들로부터 월드컵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는 이동경은 "과거 김영권 선수, 정승현 선수는 물론, 현재도 울산 소속으로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가 있다. 동료들로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2선 중 유일하게 K리그 소속인 이동경은 "K리그의 경쟁력이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홍명보호 출범 후 교체 멤버로 활약해 왔던 이동경은 "(짧은 시간이라도) 공격 지역에서 슈팅, 마무리 능력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홍명보 감독님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내게 수비적인 움직임과 활동량 부분 발전을 원했다. 스스로도 그 부분을 발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동경은 월드컵에 대해 "축구화 끈을 처음 묶고 시작할 때부터 꿨던 꿈의 무대"라며 "국에게 기쁨을 안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