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대표 선발 투수 안우진(27·키움 히어로즈)이 955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정상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KBO리그 대표 선발 투수 안우진(27·키움 히어로즈)이 955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정상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안우진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키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2023년 8월 31일 등판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그는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소화했다. 소집 해제를 앞둔 지난해 8월 퓨처스팀에서 훈련 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오른 그는 지난 2~3월 소속팀 1군 스프링캠프 현장에 합류해 복귀를 타진했고, 멈춤 없이 재활기를 소화하며 이날 무려 955일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안우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그랬던 것처럼 실전에서 1군 복귀 과정을 밟는다. 당장 12일 롯데전에서도 1이닝만 소화할 예정이다. 한계 투구 수는 30구로 설정했다.
향후 투구 수와 이닝 소화를 조금씩 늘려간다. 당장 다음 등판은 12일 롯데전이 끝나고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한다. 만약 통증이 없으면 4일 휴식을 취하고 다음 주말 KT 위즈 3연전 한 경기에 나서 2이닝을 막아낼 전망이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12일 롯데전을 앞두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일단 (입대 전과 비교해) 80% 정도 회복한 것 같다. 구속은 157㎞/h까지 찍혔다. 오늘 가장 중요한 건 통증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움은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어준서를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는 전날(11일) 롯데전 주루 중 왼쪽 대퇴사두근 통증이 생겼다. 설종진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