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손흥민(LAFC)의 카리스마에 주목했다.
MLS 스페인판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전염성 있는 카리스마로 LAFC를 이끈다”라고 조명했다.
MLS는 먼저 “손흥민은 구단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고 운을 뗀 뒤 “MLS에서 LAFC 유니폼을 입은 첫 순간부터, 동료들에게 남다른 에너지를 전파했다. 구단 전체로 퍼진 이 즐거움은 LAFC의 대륙 대회를 향한 야망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은 2번째 MLS 시즌을 소화 중이다. 적응기 우려가 있을 법했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평이다. MLS에 따르면 팀 동료 마르티네스는 손흥민을 두고 “탁월한 동료”라고 묘사했다. 스티브 체룬돌로 전 감독 역시 “그는 모두가 미소를 지으며 출근하게 만든다”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새 시즌에도 영향력은 여전하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지난 5일 올랜도 시티전서 6-0으로 크게 이긴 뒤 “손흥민은 혼자서 득점을 책임지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 팀의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당시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2024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전반에만 4어시스트를 기록한 두 번재 선수가 됐다.
LAFC는 올 시즌 MLS 6경기에서 5승(1무)을 수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서부콘퍼런스는 물론, 서포터스 실드 경쟁에서도 선두다. 리그 유일의 무패이자, 실점이 없는 팀이기도 하다.
MLS 스페인판은 “올 시즌 초 팀플레이를 주도하는 게 바로 손흥민”이라며 “그는 리그 6경기서 7도움을 올렸는데, MLS 전체에서 그보다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고 박수를 보냈다. 특히 “손흥민은 올랜도전에서 2선 공격수로 배치됐는데, 이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팀의 기세를 지탱 중”이라고 덧붙였다.
LAFC의 다음 시선은 단연 우승이다. LAFC는 오는 8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스타디움에서 크루스 아술(멕시코)을 상대로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을 치른다. LAFC는 최근 3년 중 2차례(2020, 2023)나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MLS 스페인판은 “LAFC에 부족했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바로 손흥민일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