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마카체프(오른쪽)와 다니엘 코미어. 사진=마카체프 SNS일리아 토푸리아. 사진=UFC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웰터급(77.1㎏) 챔피언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의 주장을 또 한 번 반박했다.
마카체프는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토푸리아와 그의 팀이 지어낸 이야기를 듣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다”면서 “나는 백악관 대회에 관한 전화를 받고 경기를 수락했다. 다음 날 그가 터무니없는 파이트 머니를 요구했다는 말을 들었다. UFC가 (토푸리아가 제시한 파이트 머니를) 거절하자, 그는 경기를 포기했다. 그게 전부다.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적었다.
라이트급(70.3㎏)과 웰터급까지 석권한 마카체프와 페더급(65.8㎏)과 라이트급 왕좌를 차지한 토푸리아의 대결은 UFC 팬들의 ‘드림 매치’로 꼽힌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그간 토푸리아와 마카체프의 인터뷰를 종합하면 UFC는 오는 6월 15일 개최할 예정인 백악관 대회 ‘UFC 프리덤 250’에 둘의 대결을 추진하려 했다.
지난달 토푸리아와 저스틴 게이치(미국)가 UFC 프리덤 250에서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는 발표가 나온 뒤 토푸리아와 마카체프의 입씨름이 시작됐다.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제패한 이슬람 마카체프. 사진=UFC 당시 토푸리아는 “마카체프가 변명을 늘어놓는다. 이번에는 (자신과 대결하지 않는 게) 부상이라는 이유”라며 “나는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승낙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팬들에게는 마카체프가 도망치는 꼴로 그려졌다. 하지만 마카체프는 토푸리아와 UFC 측이 파이트 머니를 두고 이견이 있었고, 그래서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카체프는 “토푸리아, 이제 그만 떠들어라. 네가 하는 인터뷰마다 말이 다 다르다. 네가 경기를 포기한 거고, 너도 그걸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카체프는 MMA 통산 28승 1패를 기록 중이다. UFC에서 17승 1패를 거뒀고, 극강의 그래플러로 평가된다. 토푸리아는 MMA 17전 전승을 달리고 있고, 옥타곤에서 9승을 챙겼다. 토푸리아는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파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