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가 7일 WBC D조 예선 니카라과전에서 실책을 범했다. (Photo by Rich Storry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3-07 07:35:5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평범한 타구 처리를 실패해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후안 소토(28) 얘기다.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 소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진행 중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니카라과와의 D조 예선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미국·일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약체로 평가받은 니카라과에 1회 초 선취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케텔 마르테의 연속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소토는 이 상황에서 나서 2루 땅볼을 치며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후속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2-1로 역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진가를 발휘할 것 같았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2회도 흔들렸고, 선두 타자 크리스티안 산도발, 후속 프레디 자모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2 동점을 내줬다.
제구력이 흔들린 산체스는 후속 채이스 도슨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소토의 실책까지 나왔다. 빠르지도 않았던 타구를 놓치며 오른쪽으로 빠뜨렸다. 3루에 멈췄던 자모라가 뒤늦게 홈으로 쇄도했지만, 소토는 홈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그렇게 재역전을 허용했다.
소토는 2025시즌을 앞두고 현 소속팀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 1337억원)와 계약했다. 1년 전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7억 달러(기간 10년)에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을 바로 깼다. 소토는 2025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43홈런 105타점 38도루)을 남겼다. 하지만 메츠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소토뿐 아니라 타티스 주니어·마르테·게레로 주니어·매니 마차도 등 MLB 최정상급 선수가 대거 대표팀에 자리했다. 미국·일본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니카라과전에서 고전하고 있다. 소토의 안일한 수비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