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코스피 불장에 국내 주식 부호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4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6일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지난 25일 종가 기준 38조77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가 7.13% 오른 21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4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을 단일 종목이라고 보면 국내 시총 20위권 수준에 달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삼성전자 주식은 9741만4196주로, 보통주 1주당 주가 21만8000원으로 계산한 주식 가치만 20조2363억원으로 평가됐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에서도 13조원 이상의 넘는 주식평가액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17조933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6조1991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3조9079억원)도 10조원대 주식을 보유 중이다. 이 회장을 포함한 이들 삼성가 4명의 합산 주식평가액은 90조원을 넘어섰다.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의 주식재산도 10조3024억원으로 10조원을 넘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9조9973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다. 정몽구·정의선 부자의 합산 주식평가액은 20조2998억원으로 20조원을 넘었다.
이밖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6조7744억원)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3조492억원)도 주식재산 10조원 클럽에 포함됐다.
올해 초만 해도 ‘10조 클럽’ 주식부호가 4명에 불과했는데 코스피 불장에 8명으로 2배가 증가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향후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명의 합산 주식평가액이 100조원을 어느 시점에 넘어설 것인지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