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1 2026 개막전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인 더비’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면서 한 시즌 만에 K리그1 무대에 복귀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6위로, 우승을 기대했던 팬의 눈높이는 충족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올 시즌 홈에서만큼은 모든 경기를 다 이기고 싶다”고 야심 찬 출사표를 밝혔다. 특히 첫 홈 경기에서 서울을 상대하는 건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지를 가늠할 중요한 첫 단추다. 윤 감독은 “개막전이 경인 더비라서 선수들과 팬들의 엔도르핀이 상승할 것이다. 우리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고 각오를 말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지난 시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해는 ‘완연한 서울의 봄’이 올 거라고 시즌 각오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경인 더비에서는 이청용(인천)의 출전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울산 HD에서 뛰었지만, 신태용 전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이청용에게 인천이 손을 내밀었다. 이청용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 유니폼을 뛰고 활약해 서울 팬에게도 특별한 선수다.
이청용은 38세의 나이에 인천 입단 2주밖에 되지 않아 개막전에 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윤정환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우리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면서도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라며 서울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인천은 지난 25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팀의 ‘키 플레이어로’로 이적생 수비수 서재민과 미드필더 오후성을 꼽았다. 김기동 감독은 새 외국인 미드필더 바베츠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한편 인천의 검증된 공격 자원 무고사, 제르소는 올 시즌에도 확실한 파괴력을 보여줄 전망이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이청용, 오후성, 정치인, 정태욱이 스쿼드에 무게를 더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각 포지션별로 굵직한 영입을 마쳤다. 성남에서 활약한 공격수 후이즈와 전북 출신 송민규를 각각 영입하며 공격진에 힘을 더했다. 여기에 K리그 정상급 골키퍼 구성윤과 라마시아 출신 수비수 후안 로스를 품으며 수비 안정까지 꾀했다. 수비수 야잔과도 재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