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영화 ‘넘버원’의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4주 차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가운데, 배우들이 작품을 향한 진심 어린 행보로 힘을 보태고 있다.
25일 ‘넘버원’ 제작사 세미콜론스튜디오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해당 작품은 4주차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오는 3월 1일 부산을 시작으로, 2일 대전·천안을 거쳐 7일 서울까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작품이 아닌데도 4주차 무대인사를 진행하는 건 이례적이다. 배우와 제작사 등 만든 사람들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넘버원’은 누적 관객 수 24만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000만 관객 돌파를 노리는 ‘왕과 사는 남자’와 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휴민트’ 등 쟁쟁한 화제작들 사이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작품을 향한 배우와 제작진의 애정과 열정은 흥행 1위 못지않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특히 주연 배우 최우식의 남다른 책임감이 눈길을 끈다. 최우식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나영석 PD의 ‘꽃보다 청춘 : 리미티드 에디션’ 촬영에 기습적으로 끌려가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우식은 ‘넘버원’ 4주 차 무대인사에 흔쾌히 참여를 결정,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설 명절을 겨냥해 개봉한 ‘넘버원’은 자극적인 콘텐츠와 화려한 장르물 사이에서 전 세대 가족 관람객을 정조준한 감동 드라마다. 엄마가 해준 밥을 먹을 때마다 눈앞에 알 수 없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아들 하민(최우식)이, 엄마의 음식을 먹을수록 그 숫자가 하나씩 줄어들고 마침내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실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우식과 장혜진이 빚어낸 눈물의 모자(母子) 케미와 따뜻한 메시지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관객들은 “휴지 꼭 챙겨가야 한다.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 “화장 열심히 해서 절대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계속 나온다”,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다”, “엄마 밥이 너무 생각나 당장 뵈러 가고 싶다”, “집밥이 주는 한국인의 정서를 잘 녹여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화려한 대작들 사이에서 ‘가족’과 ‘집밥’이라는 보편적 정서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는 ‘넘버원’이 4주 차 무대인사를 발판 삼아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넘버원’은 처음 기획 단계부터 제작, 개봉에 이르기까지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의 진심이 담긴 작품”이라며 “쟁쟁한 경쟁작들 속에서도 ‘넘버원’을 선택해 주시고,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함께 공감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4주차까지 무대인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제작사와 배우들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