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주연 고아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파반느’ 엔딩에 등장하는 오로라 장면은 이종필 감독과 배우 문상민, 고아성이 직접 아이슬란드를 찾아 촬영한 장면이다.
고아성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그동안 함께해 온 스태프분들이 아이슬란드 촬영에는 동행하지 못해 미정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염려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이 ‘이 장면은 소설인지, 환상인지, 누군가의 꿈인지 모르는 장면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캐릭터 외적 디테일에 대해서 “미정의 특징 중 하나가 앞니가 살짝 어긋나 있는 설정이었다. 은근히 드러나는 불균형을 위해 분장 감독님이 치아 장치를 만들어주셨다”며 “아이슬란드에도 그 장치를 직접 가져가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방식의 촬영은 저도 처음이었다. 늘 PD님이 계시고 장소가 정해진 상태에서 촬영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헌팅과 동시에 촬영을 진행했다. 과연 이런 식으로 촬영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류현경 배우가 ‘그렇게 찍는 게 원래 더 잘 나온다’고 하더라.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공개된 ‘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민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