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도 독도 표시 누락을 만든 그룹 트레저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서 교수는 3일 자신의 SNS에 “하루 사이 독도에 관한 내용의 많은 제보를 받았다”고 입을 뗐다.
서 교수는 “여러분도 잘 알 듯 최근 일본 정부에서는 독도, 센카쿠 열도 등 타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대외 홍보비’로 약 3억 엔(약 27억 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해 큰 논란이 됐다”며 독도 영유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YG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더 각별한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일본 측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트레저는 지난달 30일, 10월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트레저는 내년 개최될 일본 투어 일정을 공개했는데 한국과 일본이 그려진 지도 이미지에 독도가 표기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트레저가 일본 팬심을 위해 고의적으로 독도를 누락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YG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레저는 지난 2020년 8월 데뷔한 YG 소속 10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트레저는 지난 7월 정규 2집 ‘리부트’를 발매해 팬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