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이하 ‘가문의 영광’)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가문의 영광’은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를 결혼시키기 위한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 전작에서 어둠의 세계를 주름잡던 장씨 가문이 리조트 사업을 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언론 시사회 자리에는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고윤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이전부터 심각하지 않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가벼운 유머 코드를 탑재, 모든 연령대에 두루 소구 가능한 작품으로 유명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개봉하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 보였다.
정태원 감독은 “팬데믹부터 전쟁, 지구온난화, 그에 따른 경제적 타격 등으로 최근 몇 년 간 힘든 시기가 이어졌지 않느냐”며 “이럴 때는 웃음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같은 정통 코미디가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감독은 “‘가문’ 시리즈는 늘 추석에 개봉을 했었다”며 “이번 추석 연휴 때도 관객 분들께 청량한 웃음을 드렸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돌아온 데는 가문의 중심인 홍덕자 역의 김수미의 입김이 컸다. 김수미는 “몇 년 전부터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계속 생각이 났다. 제작자에게 전화를 해서 ‘나는 그 ’가문의 영광‘ 찍을 때, 우리 탁재훈 등 후배들이랑 찍을 때가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가문‘ 가족들 만나서 젊음을 찾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새롭게 돌아온 ‘가문의 영광’을 본 소감에 대해 “나는 개인적으로 1, 2, 3, 4, 5 중에 가장 이번 편이 MZ 세대들에게 소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시대에 맞게 깔끔하게 정리가 됐고 ‘리턴즈’라는 부제를 단 만큼 ‘가문’ 냄새도 적당히 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공동 연출자인 정용기 감독은 “스토리에 완결성을 주기 위해서 코미디 요소를 잘 배분했다. 초중반에는 배우들이 마음껏 코미디를 할 수 있게 했고 후반은 멜로에 치중한다”고 설명,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문의 영광’은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