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한 권순우 [사진 휠라 코리아]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4·당진시청)가 28일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에서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나게 됐다.
25일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진행된 단식 본선 대진 추첨 결과, 세계 랭킹 77위 권순우는 1회전에서 다니엘 마주어(220위·독일)와 격돌한다. 승리 시에는 2회전에서 라일리오펠카(32위·미국)-도미니크 쾨퍼(63위·독일) 승자를 상대한다.
권순우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과 윔블던 단식 본선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올해 윔블던 1회전 대진운이 나쁘지 않아 첫 승 기회가 생겼다.
마주어는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선수다. 단식 최고 랭킹이 2017년 203위다. 복식 최고 랭킹(158위)이 더 높다. 다만 올해 3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진출이다. 윔블던 1회전은 28일(현지시각) 또는 29일에 열린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