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블랙넛(30·본명 김대웅)이 동료래퍼 키디비(28·본명 김보미)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에 대한 형량이 결정된다.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김현덕 부장판사) 심리로 성적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블랙넛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 지난해 10월 검찰은 블랙넛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2017년 블랙넛은 키디비를 겨냥한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 봤지' 등의 성적 발언을 가사로 썼다. 또 공개적인 행사에서도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 등도 추가로 받고 있다.
하지만 블랙넛은 그간 재판에서 "키디비를 비하하거나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해 왔다. 선고 공판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