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효섭(23)이 설 연휴를 잊고 '열일' 중이다. 4월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극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 청소회사를 운영하는 재력과 외모를 겸비한 청소업체 CEO 장선결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안효섭은 20살 성인이 된 김유정과 첫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보여줄 훈훈한 케미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안효섭은 설 연휴를 반납했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거듭하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민족 대명절 설이다.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 올 한해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설 연휴는 어떻게 보내나. "촬영이 있다. 일해야 하지 않겠나.(웃음) 가족들이 외국(캐나다)에 있다 보니 7년 정도 설을 같이 못 보냈다. 큰아버지랑 작은아버지가 한국에 계셔서 식사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식사도 어려울 것 같다."
-얼마 만에 입는 한복인가. "처음 입어봤다. 입을 일이 그간 없었다. 돌 때 사진으로만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한복을 입으니 좋다."
-명절에 대한 설렘은 성인이 되기 전과 후 어떻게 변화했나. "성인이 되기 전에는 용돈이 생기는 날이라 설렘이 많았던 것 같다. 이젠 오랜만에 친척들의 얼굴을 보는 날이 됐다. 바뀌었다." -가장 좋아하는 명절 음식은. "약과를 좋아한다. 잘 먹는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다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엔 냄새로 만족하려고 한다. 아예 포기는 못 해 먹긴 먹는다."
-세뱃돈에 대한 기억은 언제까지였나. "마지막으로 세뱃돈을 받은 게 중학생 때였다.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께 세배하고 세뱃돈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근데 서로 합의(?)하에 중학생 이후엔 안 받았다. 특별히 돈을 쓸 곳이 없어서 동의했다."
-새해 목표는. "뭔가 뚜렷한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싶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달라져 있지 않을까 싶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 생각을 하고 있다."
>>한복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