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샤이니 종현의 비보에 다비치 강민경은 "믿기 힘든 하루 보고싶다 종현이"라는 글을 남겼다. 백예린은 "그렇게 상냥하고 따뜻하고 세심하고 배려심 깊던 분이 떠나신 걸 믿을 수가 없네요. 같이 음악을 얘기하고 만든 음악을 공유하던 멋진 선배였어요. 너무 너무 정말 보고싶은 거예요. 반짝 반짝 빛나서 닮고 싶던 그런 분이었는데 정말 늘 기도하겠습니다. 이제까지 들려주신 음악 감사합니다"라고 애도했다.
전 엑소 멤버 황쯔타오는 "처음 한국 갔을 때 처음 방송국 갈 때 '핫 타임즈'라는 노래 처음 들었어요. 너무 아름다운 추억이 남겨졌어요. 이 노래 때문에 무대 빨리 오르고 싶었고 연습 빨리 하고 싶었어요. 힘이 돼 줘서 고마워요.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난 선배님, 형이었어요"라며 샤이니 종현과의 일들을 떠올렸다.
테이는 "'푸른밤' 시작 전. 저기 너머 인사하던 너와 술 한 잔 함께 기울이지 못한 게 맘에 걸린다. 종현아. 사랑한다. 거기선 아프지말고 반짝이기만 하렴"이라며 라디오 스튜디오 사진을 게재했다. 백아연은 "음악방송 첫 1위했을 때 축하한다며 꽃가두를 함께 뿌려주시던 선배님의 따뜻했던 마음과 다정했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선배님을 힘들고 아프게 했던 모든 것 다 털어버리고 그 곳에서든 편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권, 에디킴, 핫펠트, 타이거JK, 에일리, 유리상자 이세준, 홍석천, 지소울, 정기고, FT아일랜드 최종훈 이홍기 등 많은 동료들이 샤이니 종현을 애도했다.
종현은 2008년 5월 5인조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로 데뷔해 10년째 활동했으며 솔로가수로도 사랑받았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종현의 누나는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