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는 최민정 (밀라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하는 최민정이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2.9 dwise@yna.co.kr/2026-02-09 00:27:4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길리·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임종언(고양시청)이 합을 맞춘 한국 쇼트트랙이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7시 59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2000m 준준결승 2조에서 2분39초337을 기록, 미국과 프랑스, 일본을 제치고 1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혼성 계주 2000m 준준결승은 24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
혼성 계주 2000m는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4명의 주자가 500m씩 책임지는 단거리 성격이 짙다. 남녀 계주(5000m, 3000m)와 비교해 거리가 짧은 만큼, 변수도 많다. 한국은 초대 대회에선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입상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첫 출발을 기분 좋게 해냈다.
레이스 초반엔 미국, 한국, 프랑스, 일본 순으로 경쟁을 벌였다. 한국의 첫 주자는 김길리였고, 최민정-신동민-임종언까지 무난히 추격전을 이어갔다.
두 번째 레이스에 임한 김길리가 과감한 아웃코스 추월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미국이 교대 과정에서 합이 어긋나 넘어졌다. 일본과 프랑스도 차례로 넘어지는 등 어수선한 경기를 했다. 반면 한국은 사실상 독주하며 1위로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