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9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는 “한국의 법과 절차가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 제게 어떤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 사건이 사실이었음을 소명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수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외에 거주 중이기에 한국 수사기관에 직접 방문할 수 없다고 밝힌 A씨는 “담당 수사관과 비대면 방식으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신분에 관한 자료와 현재 보유한 증거를 모두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다. A씨는 “수사는 한달 이상 진행 중이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의 담당 수사관과 A씨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주고받은 메일 캡처본도 공개했다. 메일 속 A씨는 “저는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의사가 있으며, 영상통화로 진행하시는 것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진행 방식과 일정은 형사님께서 안내해주시는 대로 따르겠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성실히 협조하며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라며 “수사가 완료되면 해당 자료의 당사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을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관련 통신 기록은 남아 있을 것이며, 해당 계정들 또한 실제 사용된 계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사건의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한 남성과 나눈 부적절한 언행이 담긴 메신저 캡처를 공개, 상대 남성이 이이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이경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섰다. 소속사는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마쳤다”며 “협박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